오늘은 부사의 위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"관사 + 부사 + 형용사 + 명사"의 어순입니다. 그러나 부사는 문장 내에서 여러 경우에 따라 위치는 달라집니다.
형용사 · 부사 · 구 · 절을 수식하는 부사
: 수식을 받는 어구의 바로 앞에 놓입니다.
● I am very glad to see you. <형용사 수식>
(너를 만나서 매우 기쁘다.)
● The rainy season will set in fairly soon. <부사 수식>
(우기가 정말 곧 시작될 것이다.)
● You are quite in the wrong. <구 주식>
(네가 분명히 잘못이다.)
● He died soon after the doctor arrived. <절 수식>
(그는 의사가 도착한 직후에 죽었다.)
양태부사[=방법부사]
: '어떻게(how)'에 대한 답을 나타내는 부사입니다.
ex) gladly(기꺼이), well, heartily(기꺼이), carefully, gently, frankly(솔직히), perfectly(완전하게) 등이 있습니다.
1. 자동사 + 양태부사 : 자동사 다음에 놓임.
● The rumor spread quickly. (그 소문은 빨리 퍼졌다.)
● He came immediately. (그는 즉시 왔다.)
2. 양태부사 + 타동사 + 목적어 : 타동사 앞에 놓임.
● He frankly admitted his error. (그는 자기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했다.)
● I gladly accepted the invitation. (나는 기꺼이 그 초대를 받아들였다.)
3. 타동사 + 목적어 + 양태부사 : 목적어 다음에 놓임.
● He earns his living honestly. (그는 정직하게 생계비를 번다.)
● I wrote the letter carefully. (나는 조심스럽게 그 편지를 썼다.)
4. 타동사 + 양태부사 + 긴 목적어 : 목적어가 길 때는 목적어 앞에 놓임.
● He understood perfectly what his wife felt.
(그는 자기 아내가 느낀 것을 완전하게 이해했다.)
● She heard distinctly a voice like that of her husband.
(그녀는 남편의 목소리 같은 소리를 분명히 들었다.)
<주의> 수동태에서 부사의 이동에 주의하세요.
● They speak well of him. (그들은 그를 험담한다.)
= He is well spoken of (by them). - <수동태>
5. 강조하기 위해 부사를 문장 앞에 놓을 때.
● Well do I remember those happy days. <도치>
(나는 그 행복한 날들을 너무나도 잘 기억한다.)
= I well remember those happy days.
빈도 · 정도 부사
빈도부사 : always, never, often, sometimes, generally, regularly, ever, seldom 등.
정도부사 : nearly, almost, still, barely(간신히, 거의 ~없다.) 등
1. 빈도, 정도 부사 + 일반동사 : 일반동사 앞에 놓임.
● He always travels second class. (그는 늘 2등 차로 여행한다.)
● I nearly missed the bus. (나는 거의 버스를 놓칠 뻔했다.)
2. be동사, 조동사 + 빈도, 정도부사 : be동사, 조동사 다음에 놓임.
● These birds are seldom seen around here.
(이 새들은 이 근처에서 거의 볼 수 없다.)
● It is never too late to mend. (아무리 늦어도 고칠 수 있다.)
● He could scarcely say a word.
(그는 거의 한 마디의 말도 할 수 없었다.)
*빈도, 정도 부사가 문장 앞에 올 때도 있습니다.
● Sometimes he goes out for a walk. (그는 때때로 산책하려고 외출한다.)
「타동사 + 부사」의 결합.
1. 명사가 목적어일 때.
: 「타동사 + 부사 + 목적어」, 또는 「타동사 + 목적어 + 부사」로 됩니다.
● Put on your overcoat.
= Put your overcoat on. (코트를 입어라.)
※ on, off, in, out, up, down 등이 전치사가 아닌 부사로 쓰여 관용적으로 타동사와 결합하여 동사구를 이루는 경우에, 목적어로 명사가 쓰이면 그 부사는 목적어의 앞과 뒤 어디에 위치하여도 상관없습니다.
2. 대명사가 목적어일 때.
: 「타동사 + 대명사 + 부사」의 어순.
● Put it on. (o) ● Put on it. (×)
● Take it out. ● Give them up. ● See you off.
<비교> 「자동사 + 전치사」의 결합형과 혼동하지 말아야 합니다.
● I called on my friend. (o) ● I called my friend on. (×)
(나는 나의 친구를 방문했다.) *여기서 on은 전치사입니다.
● I ran into him. (o) ● I ran him into. (×)
(나는 그를 우연히 만났다.) *여기서 into는 전치사입니다.
● Look at the boy. / Look at him.
부사가 두 개 이상 겹칠 때.
1. 시간의 부사구 → 「작은 단위 + 큰 단위」
● I will meet you at three o'clock tomorrow.
(나는 너를 내일 3시에 만나겠다.)
2. 장소의 부사구 → 「좁은 장소 + 넓은 장소」
● She sang beautifully at a music hall in the city.
(그녀는 그 도시의 한 음악당에서 아름답게 노래를 불렀다.)
3. 「장소의 부사어구 + 방법 또는 목적의 부사어구 + 시간의 부사어구」
● He went to Seoul on business yesterday.
(그는 어제 사업차 서울에 갔다.)
● They drove downtown quickly this morning.
(그들은 오늘 아침 빨리 시내로 운전해 갔다.)
<비교> '방법 + 장소 + 시간'의 어순일 때.
● He was working hard there then.
(그는 그때 거기서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.)
4. 「짧은 부사(구) + 긴 부사(구)」
● We arrived safely at the station.
(우리는 그 역에 안전하게 도착했다.)
enough : 수식하는 말의 뒤에 온다.
● He does not work enough. <enough → 동사 work 수식>
(그는 충분히 일하지 않았다.)
● He was kind enough to take me to the station. <enough → 형용사 kind 수식>
= He was so kind as to take me to the station.
= He kindly took me to the station.
(그는 친절하게도 나는 그 정거장에 데려다주었다.)
● She sings well enough. <enough → 부사 well 수식>
(그녀는 노래를 제법[꽤] 잘 부른다.)
<주의>
명사 + enough (o) = enough + 명사 (o)
형용사 · 부사 + enough (o) ≠ enough + 형용사 · 부사 (×)
● I need enough eggs. = I need eggs enough.
(나는 충분한 계란이 필요하다.)
● He is old enough to go to school. (그는 학교에 가기에 충분하다.)
only : 그 위치가 자유롭게 변한다.
- 관계가 가장 밀접한 말 가까이에 놓는 것이 원칙입니다.
● Only I can see him in the room. <only → I를 수식>
= I only can see him in the room.
(나만이 그 방에서 그를 만날 수 있다.)
● I can only see him in the room. <only → see를 수식>
(나는 그 방에서 그를 만날 수 있을 뿐이다.)
● I can see only him in the room. <only → him을 수식>
(나는 그 방에서 그 사람만 만날 수 있다.)
● I can see him only in the room. <only → in the room을 수식>
(나는 그 방에서만 그를 만날 수 있다.)
이렇게 해서 오늘은 부사의 위치에 대해서 공부해 보았습니다. 다음 시간에는 주의할 부사의 용법에 관해서 알아보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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